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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社, RV시장 판매 경쟁

카니발·카렌스·카스타 등 「카트리오」를 통해 지난해 RV 시장을 석권했던 기아자동차는 최근 밀레니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1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우는 올해 실용성을 강조한 첫번째 미니밴 레조를 선보이며 기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 10월 첨단 편의장치를 갖춘 트라제XG를 출시, RV시장의 고급화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모터쇼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지프형 차량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올해 RV시장 규모=올해 국내 RV시장규모는 지난해 27만대보다 33% 늘어난 36만대.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자동차 3사가 내놓은 RV차종은 11종. ◇레조=「안이 즐거운 차」라는 마케팅 테마를 내세우는 대우의 레조는 첨단 편의장치와 소품들로 고급스런 실내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운전석의 히팅기능, 팔걸이, 다양한 수납공간, 비행기 시트처럼 음식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시트백 테이블 등 고급승용차에서 볼 수 있는 편의사양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차체 디자인도 파격적이다. 차량에 곡선처리 부분이 많아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살렸다. 차량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승합차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큰 차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장점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승용감각의 RV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며 『출퇴근용, 업무용, 레저용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의 고급화=그동안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내세우던 기아는 지난달 카렌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밀레니엄형 카렌스를 선보였다. 이는 경쟁차종인 대우 레조가 고급스러운 내·외장으로 시장에 뛰어들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우선 엠블럼을 새롭게 교체하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크롬 도금으로 바꿨다. 차랑 색깔이 다양해져 취향에 따른 선택폭도 넓어졌다. 또 운전석에 팔걸이를 설치하는 등 내부 편의사양도 상당 부분 개선했다. 트라제XG는 그랜저XG를 기초로 한 모델로 첨단 편의장비를 자랑한다. 가격이부담스럽지만 고급스런 내·외장과 성능으로 고급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프 차량의 등장=현대차는 지프형 RV를 출시, 그동안 쌍용차가 독주해 지프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프로젝트명 SM으로 개발돼 온 싼타페는 5월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형차 수준의 승차감과 SUV(SPORTS UTILITY VEHICLE)의 주행 안전성을 혼합한 퓨전카라는 것이 현대의 설명이다. 5·7인승의 모델이 있으며 2.5 DOHC 엔진에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그 뒤를 이어 11월에는 하이랜드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정통 SUV 차량에 스포츠카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럭셔리 지프로 싼타페와 함께 일반 도로 주행에 적합한 도시형 지프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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