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네트워크 모바일 기술력을 활용,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로 일본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입니다.” 모바일게임 전문개발사 넥슨의 권준모 사장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07’ 행사장에서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시작으로 KDDIㆍNTT도코모 등 일본 3대 이동통신회사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넥슨은 지난 4월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 4편과 퍼즐게임 ‘보드게임파티’를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통해 일본 현지에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올해 말과 내년 초, KDDI와 NTT도코모에 각각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권 사장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게임 개발사가 직접 일본 3대 이통사에 진출한 것은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로서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뱅크 모바일 전시장에서 한국의 인기그룹 ‘SS501’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바일게임 ‘SS501의 한글공부가 되는 연애게임(가제)’을 직접 소개하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권 사장은 “이 게임은 SS501을 소재로 모바일게임을 만들어 일본 게이머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게임을 통해 SS501과 데이트를 즐기며 간단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이 게임은 오는 12월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통해 일본 현지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이 게임은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인 모바일게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모바일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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