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야호! 캠핑] 집나가면 고생? 원터치에 마술처럼 거실이 눈앞에

가볍고 설치 쉬운 오토캠핑형 인기<br>공간활용 좋아 초보 캠핑족에 제격<br>블랙야크 '랜드트리움II' 차양효과 굿<br>콜맨 '웨더마스터' 텐트안에서 별구경<br>라퓨마 'Logan 9' 10인 가족도 넉넉

라퓨마 Logan 9

영원아웃도어 돌체Ⅱ

여름 휴가를 위해 야심차게 가족과 함께 떠나는 캠핑을 준비한 40대 가장 나필승씨. 캠핑을 떠나기 하루 전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첫 아이가 돌이었던 무렵 싸다는 장점 하나로 구입한 텐트를 집안 붙박이장에서 꺼냈다. 그날 오래된 텐트 보관백에 묻어있는 먼지를 털어내면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나 씨지만 캠핑장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텐트를 치기 시작하자 '이게 아니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식 텐트라 설치 방법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나씨네보다 늦게 도착해 오른편에 자리잡은 다른 가족은 나씨가 텐트 모서리에 폴대를 박는 상황에 이미 설치를 마치고 음식 준비에 들어갔다.

십 수년 전에 구입한 텐트에 세련된 디자인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요즘 나온 제품들보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도 모처럼 야외로 나온 가족들의 기분을 불편하게 했다. 나씨는 1박 2일 가족캠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 텐트를 보면 욕심이 난다'고 했던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캠핑문화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관련용품을 출시하는 업체들도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는 캠핑용품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콜맨, 코베아, 스노우피크 등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매출 규모가 연간 5,000억원 가까이 커지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캠핑을 위한 필수용품이라고 할 수 있는 텐트는 각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장점을 내세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설치가하기 편하고 통기성이 뛰어나면서 공간활용도가 높은 텐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거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오토캠핑형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블랙야크는 가볍고 설치가 쉬운 '랜드트리움Ⅱ'을 출시했다. 거실형 돔형 텐트로 플라이 전면에 확장형 캐노피를 구성해 차양효과가 탁월하다. 4방향 출입구를 통해 통풍성 및 개방성이 좋고 플라이 전실 및 이너텐트 부분에 벤틸레이션 홀을 따로 내 결로현상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80만원.

거실과 주방공간을 특화시킨 블랙야크의 '스카캡리빙쉘'도 오토캠핑 텐트로 적합하다. 넓은 출입구가 여러 개 있어 환기와 출입이 용이하고 이너텐트 전용 그라운드 시트를 구성해 바닥으로부터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전용 루프타프가 있어 결로현상을 최소화 했다. 탈착식 이너텐트를 통해 다양한 공간 연출 가능한 것이 돋보이는 장점이다. 5인용 138만원.



콜맨은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 아스테리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4~5인에 적합하며 텐트 안에서 밤하늘의 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실에 장착된 와이드 메시 루프탑 벤틸레이션을 열면 텐트 안에서도 별을 볼 수 있는 창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또한 와이드 메시 루프탑 벤틸레이션은 환기 장치로서도 기능한다. 텐트 내부 '죽은 공간'을 활용해 편리성을 높인 부가 기능도 차별점이다. 165만원.

라퓨마는 올해 처음 10인 대가족도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텐트 'Logan 9'를 선보였다. 넓은 실내 공간과 대칭형 구조로 양옆으로 대형 출입구가 있어 출입이 편리하고 이너룸을 양 옆으로 2개 설치해 두 가족이나 그룹 캠핑시에도 쾌적한 실내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캠핑초보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전실과 이너룸의 그라운드 시트를 구분해 놓았다. 가격은 110만원(이너룸 별매). 텐트 설치에 부담을 느끼는 초보라면 라퓨마에서 나온 원터치 구조의 오토텐트 '뉴오토패밀리'를 선택해도 좋다. 천정이 높고 출입문이 전후 측면을 캐노피 형식으로 활용하면 4방향 차광효과와 그늘막 기능이 동시에 제공된다. 57만원.

코오롱스포츠는 오토캠핑용 텐트인 '메가킹덤 텐트'를 판매하고 있다. 높은 거실 높이와 확장패널로 활용성을 높였다. 이너텐트를 부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출입구도 세 방향으로 나있어 활동성과 통풍성을 강화했다. 99만원.

영원아웃도어도 입문형 오토캠퍼를 위한 투룸 텐트, '돌체 II'를 선보였다. 데크형인 옛날 캠핑장은 물론 최근 트렌드인 대형 오토캠핑장에도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플라이 텐트 설치 후 이너텐트를 거는 방식으로 설치가 매우 간편하며 기본 구성품으로 루프 플라이와 그라운드 시트도 제공된다. 95만원.

오토캠핑용 텐트로는 센터폴의'바젤란트'도 고려할 만하다.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4면 모두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고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여름철에도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크로스 형태의 알루미늄 폴을 적용해 견고하며 이너텐트를 탈부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전면의 도어를 캐노피처럼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99만원.

K2는 '프라임랏지6'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침실과 거실 공간이 분리돼 있으며 3면에 차양을 설치할 수 있는 구조다. 내부 높이가 2m까지며 네 방향으로 출입할 수 있어 활동이 자유롭다. 통기성은 유지하면서 외부에서 쉽게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설계했으며 바닥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그라운드 시트, 결로 방지 및 2차 방수 효과를 위한 루프 타프가 포함돼 있다. 가격은 145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