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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상 회의서 '신중한 속도' 표현싸고 격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5월 회의에서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라는 단어를 두고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개된 5월 FOMC 회의록을 보면 FOMC 위원 12명은 ‘신중한 속도’라는 표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 표현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서로 맞선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FOMC는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의 기조를 중립적으로 되돌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종전까지 성명서에 들어있던 ‘인내(patient)’라는 단어를 빼고 ‘신중한 속도’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표현을 넣기로 결론지었다. FOMC는 5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6월 회의에서 4년만에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0.25% 인상했다. 금융시장이 이번 금리인상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FRB가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성명서의 ‘신중한 속도’라는 문구를 통해 사전에 충분히 알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속도’라는 표현에 대해 FRB가 연말까지 3~4차례 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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