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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걱정에 라식ㆍ라섹 수술 주저하고 있다면…

철저한 사후관리 위한 라식보증서 발급… 월 1회 병원 정기점검 실시


시력 교정을 위한 라식, 라섹수술이 크게 대중화되면서 더 이상 시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지만, 그반대로 ‘라식 부작용’이라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한 번 실수로 평생 고생할 수 있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시력교정수술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실제로 라식소비자단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단체에 접수된 부작용 건수는 총 13건. 수술 후 망막박리, 각막혼탁, 수술 중 장비멈춤, 중심이탈, 각막편 손상, 세균감염, 원추각막증 등 그 사례도 다양했다. 단체는 직접 접수된 13건 외에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몇 명 부작용 호소 소비자들은 그 피해를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할지 해결방법을 몰라 속앓이만 하는 경우가 많다. 항의해보아도 발생 부작용에 대한 의료진의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워 실질적으로 의료진의 책임을 묻는 것이 매우 어렵다.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수술은 물론 수술 후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수술 직후 높은 시력으로 회복되더라도 사후관리가 소홀할 경우 시력저하 또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의 책임있는 사후관리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단체는 라식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 아래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서, 여러 장치를 두고 올바른 라식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단체에서 발급하는 라식보증서는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해 의료진으로부터 라식소비자가 보장받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약관화해 법률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1년부터 발급되었으며, 그 건수가 현재까지 약 2만 8천여 건에 이른다.

이와 관련하여 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인증병원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히며, “라식보증서가 인증병원 의료진들로 하여금 라식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어 수술에 임하는 신중한 자세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순수라식소비자들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을 두어 철저한 인증병원 검사 및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인증병원 등록을 받고자 하는 병원은 이 심사평가단으로부터 의료진, 첨단 라식장비, 교차비교, 수술실 내 청결상태, 의료시스템 및 기타 진료 환경 항목에 따라 인증병원 등록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등록된 인증참여병원은 월1회 같은 과정으로 수술 환경에 대한 정기점검을 받아 그 안정성을 매월 확인하며, 그 모든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이로써 수술 예정자들은 내가 수술받고자 하는 병원의 의료환경이 적합한지 확인 후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만약 수술 이후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에는 이 라식보증서에 근거하여 ‘사후관리’를 요청하면 된다.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불편 증상이 발생한 경우의 라식소비자는 특별관리센터를 통해 해당 병원으로부터 치료 약속일을 제공받게 되며, 해당 병원은 치료 약속일 이내에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후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

만약 치료약속일이 지날 때 까지 병원에서 해당 불편사항에 대한 치료 및 개선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는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해당 병원 만족도 평가인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를 '0'으로 전면 초기화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된다.

‘불만제로릴레이’는 병원이 사후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해당병원이 라식보증서를 발급한 후 부터 단 한건의 불만족스러운 수술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치를 의미하는 불만제로릴레이는 단 한건의 불편사항만 발생해도 수치가 제로화되기 때문에 해당 병원의 신뢰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또한,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편사항이 제때 치료되지 못해 부작용으로 발전될 경우 라식보증서의 배상약관에 따라 의료진이 직접 해당 환자에게 최대 3억원까지 배상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측은 “수술이 끝나고 이루어지는 사후관리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나 수술결과와 시력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며, “사후관리 부분에도 단체의 역할을 두어 더 꼼꼼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식소비자단체는 홈페이지(www.eyefree.co.kr)를 통해 라식인증병원 실시간 현황 및 라식 위험도 자가 진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라식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볼만 하다. 기타 라식보증서 발급 및 라식 인증병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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