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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인수 논의 없었다"

게이건 HSBC 최고경영자 李대통령 면담… " 예방차원만남"


마이클 게이건(사진) 영국 HSBC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회의 참석차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HSBC 측은 게이건 CEO의 방한은 몇 달 전부터 잡혀 있던 일정으로 이 대통령과 외환은행 인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주고받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16일 HSBC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한국에서 HSBC의 최고경영자 15명이 모여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짜는 회의를 열었다"며 "게이건 CEO는 15일 오후3시 이명박 대통령과 20분 정도 면담을 가졌고 14일에는 국무총리도 만났다"고 말했다. 게이건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지만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게이건 그룹 CEO가 지난해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다 무산된 것을 다시 시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지만 HSBC와 금융감독당국은 "그런 만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SBC 측은 "오래 전부터 예정돼 있던 예방 차원의 만남으로 면담시간이 길지 않았다"며 "어떤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도 "청와대에서 HSBC 관련 이슈에 대해 짚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HSBC가 청와대에 특별한 요청을 하거나 이슈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HSBC 측은 한국에서 현재와 같은 영업전략을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HSBC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HSBC의 한국시장 공략 전략은 인수합병(M&A) 등보다는 소매금융 등 잘하고 있는 분야에 집중해 현재 상태를 당분간 유지해나가면서 시장상황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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