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27개 자치단체가 참가했으며 사업성과 실현성 등을 심사한 결과 5개 자치단체가 본선에 진출해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벌였다. 전남도는 ‘창조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로 상을 수상했으며, 국비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 9월 민선6기 동안 고용률 70% 달성, 취업자수 5만 명 증가, 청년일자리 2만개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를 발표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이낙연 도지사와 도내 청년과의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추진하고 고용노동부와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후속 조치의 하나로 총 160억원(국비 120억원, 지방비 40억원) 규모의 ‘창조 ICT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했다.
프로젝트에는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이전기관 및 투자기업에 필요한 청년인력을 매년 500여 명씩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종과, 관내에서 취직해 정착할 수 있는 직종을 고려해 △공공서비스 ICT융합 인재 430명 △조선해양 ICT융합 인재 60명 △관광 ICT융합 인재20명 △생태 ICT융합 인재 20명을 기업 수요에 맞도록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은 산업기반이 취약해 일자리 창출이 힘들다고 하지만 기회는 위기에서 대부분 빛을 발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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