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자산운용시장 급성장할 것"

마이클 고든 피델리티 본부장, 고령화사회 본격 진입 임박

"한국, 자산운용시장 급성장할 것" 마이클 고든 피델리티 본부장, 고령화사회 본격 진입 임박 "한국은 곧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이로 인해 (현재는 초기단계인) 자산운용시장이 급팽창할 것이다." 최근 피델리티를 포함, UBSㆍ맨인베스트먼트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의 자산운용시장이 조만간 급성장한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고든 홍콩본부 CIO(투자본부장 ㆍChief Investment Officer)는 7일 서울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20~30대가 몇 년 후부터는 은퇴 후 계획을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며 "이 경우 한국의 자산운용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든 본부장은 이어 "피델리티가 한국 진출을 결정한 것은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잠재성을 확고히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한국의)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던 것도 앞으로 자산운용시장이 급성장할 여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연기금의 주식투자비중은 40%를 넘지만 한국에서는 연기금의 주식투자비중이 한자리 숫자에 불과해 주식투자를 확대할 여력이 많다"고 지적했다. 고든 본부장은 이밖에 "한국 투자자들이 주식을 믿지 못하면서 자산운용시장도 성장을 못하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20년간 연 9.5%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배당률도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신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고든 본부장은 이어 "한국 자산운용시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델리티는 166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299명의 애널리스트가 포진해 전세계에서 2,000만명이 넘는 고객으로부터 1,200조원에 달하는 돈을 모아 전세계에 투자하고 있다. 고든 본부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CIO로 다양한 기관펀드와 글로벌 신흥시장에 대한 전략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4-09-07 18:3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