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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만두' 12개사 명단공개

비젼푸드등 4개사 제품… 식약청, 회수·폐기 지시

'불량만두' 12개사 명단공개 식약청, 비젼푸드등 5개공장 제품 회수·폐기키로 • 당혹…안도… 대책마련 고심 • 검찰 '부정식품과의 전쟁' 선포 • "불량식품 제조 업자 재산 몰수" • "옥석가렸다" 일단은 진정조짐 • 만두 파동에 울고... 웃고 • 알뜰 주부 만세… 98년 만두구매영수증 환불받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불량 무말랭이를 공급받아 만두를 만든 12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심창구 식약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불량재료로 만두를 제조한 업체는 고향냉동식품,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과 파주공장, ㈜기린식품 등 12개사"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 가운데 고향냉동식품과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ㆍ파주공장, 원일식품 등 5개 공장 제품의 만두를 회수 및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기린식품 등 다른 업소의 제품은 이미 유통기간이 만료됐거나 제품이 다 팔려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영식품 파주공장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4월19일까지도 불량 만두재료를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기린식품은 당초 경찰 조사에서는 빠져 있었으나 식약청 단속에서 새로 혐의가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 수사에서 수사선상에 올랐던 천일식품 부평공장은 무혐의 처리됐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 가운데 팔고 남은 불량제품을 보관하고 있던 진영식품과 삼립식품ㆍ고향냉동식품 등 3개사의 재고량 2만515㎏을 압류했으며 5만4,330㎏은 업체가 자진 회수, 폐기했다고 밝혔다. 또 도투락물산ㆍ샤니ㆍ금홍식품ㆍ삼전식품ㆍ옥마물산ㆍ제일냉동식품 등 6개사는 99년부터 2002년까지 불량만두를 만들거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조,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CJ계열사인 제일냉동식품(2002년 회사명을 모닝웰로 바꿈)은 1차 하청업체인 천일식품에서 99년 8월부터 12월까지 불량 단무지를 넣어 만든 만두를 납품받았다. 그러나 2000년 1월부터는 만두 속에 무를 넣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2002년 이전에 불량 무말랭이를 이용한 업체의 경우 유통기한이 이미 지났거나 폐기처분됐기 때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일냉동식품㈜, 개원식품㈜, 나누리식품, 금성식품, 큰손식품(만두박사) 등 5개 업체는 관련 자료 부실로, 재정식품은 폐업으로 최종 확인을 하지 못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가 만든 만두가 인체에 해로운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건전하지 못한 불량원료를 써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입력시간 : 2004-06-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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