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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토종상권' 살리기 본격화

지자체들, 아케이드등 시설 현대화 지원<br>상품권·온라인 쇼핑몰 도입 경쟁력 높여<br>캐릭터·심볼등 제작 마케팅 적극 활용도

지난 10월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공포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재래시장이 ‘토종 상권’ 살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공세에 맞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재개발과 온라인 마케팅ㆍ물류시스템 구축ㆍ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전략으로 재래시장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지역에는 지난 10월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중소기업청과 자치단체 등에서 6개 재래시장에 대한 시장내 아케이드(비가림막)화와 편의시설 확충 등 대대적인 현대화 사업이 진행중이다 올 2월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을 결성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 시장의 경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안을 마련하고 시설 현대화에 걸맞게 전자상거래 구축사업에 착수, 내년 2월 온라인 쇼핑몰을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주문택배 시스템을 갖추고 일반 할인점처럼 할인이 가능한 쿠폰과 각종 마일리지 행사, 5,000원, 1만원권의 재래시장 상품권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재래시장 상품권은 지난해 청주지역에서 가장 처음 선보였다. 신포시장과 용현시장은 내년 5월까지 하수관공사를 벌이는 등 모든 현대화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십정종합시장은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인천지역 재래시장 현대화에는 중구 신포ㆍ남구 용현시장 등 모두 6곳에 115억7,600만원(국ㆍ시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재래시장의 대명사인 남대문시장은 전자상거래시스템(e-남대문)을 구축,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상의 도ㆍ소매 거래가 인터넷으로 그대로 옮겨와 온라인상에서도 가격흥정 및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e-남대문 사이트 에는 560곳의 쇼핑몰과 상품 2만8,000여개가 등록돼 있다 광주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양동시장과 복개상가는 캐릭터와 로고ㆍ심볼을 제작하는 등 상권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광주 양동시장은 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두 시장을 상징하는 ‘양이’와 ‘동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지난 9일 개발, 본격 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양동시장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대응할 수 있는 현대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36억원을 들여 양동시장 316개 점포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한편 별도의 9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로포장과 주변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경제과학국내 사무관 20여명을 대전지역 재래시장과 1대 1 협력관계를 맺는 ‘1 재래시장, 1 담당제’를 지난달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대전지역 26개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사무관들이 책임지고 나서도록 하겠다는 것. 시는 활성화정도를 평가해 사무관 평가에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환경개선지원사업비 25억7,500만원과 상거래 현대화지원사업비 4억6,9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수원 지동시장이 외벽정리와 아케이트설치 등을 위해 13억3,800만원을 지원 받는 것을 비롯 ▦수원 권선시장 옥상주차장 설치비 1억8,700만원 ▦부천 상동시장 아케이트 설치비 5억1,000만원 씩의 지원 받는다. 수원 지동시장은 콜장비와 공동배달 차량, 스쿠터까지 도입해 주문상품을 집까지 배달하는 ‘전화주문 공동배송 콜센터’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재래시장 우수상품을 전자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구축을 위해 2008년까지 1만8,000명의 디지털상인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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