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범가너는 정규리그에서 18승 10패와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커쇼(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가을 야구에서 진가를 발휘해 각 언론사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거론돼왔다. 범가너는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에 등판, 52⅔이닝을 던지며 두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1.03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샌프란시스코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특히 월드리시즈에서는 7경기 가운데 3경기에 출전해 21이닝 동안 단 1점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2승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