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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무한진화] 첨단 기능으로 무장

문서작성 등 PC기능 근거리무선통신 가능<BR>두께는 점점 더 얇아져




직장인 장지웅(36)씨는 요즘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줄었다. 평소 PC에만 의존했던 이메일 체크나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최근 구입한 최첨단 스마트폰으로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씨에게 휴대폰은 이제 단순히 통화기기라기 보다는 첨단 기능을 보유한 업무와 생활의 동반자가 됐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최첨단 기능을 장착한 휴대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용량 음악이나 고화소 디카 기능은 물론 PC환경을 구현한 손바닥 만한 휴대폰도 거리를 활보중이다. 더구나 2cm도 안되는 ‘칼날’ 같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기능을 접목한 제품과 직접 입과 귀에 대지 않더라도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통화하는 단말기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전광석화처럼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휴대폰, 그 끝은 과연 어디일까. ◇휴대폰, PC를 먹다=지난달 팬택앤큐리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 모바일 OS(운영체제)를 장착한 단말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PC같은 휴대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이다. 문서 작성 및 저장, e메일 주고 받기, 메모 등 PC의 주된 성능을 고스란히 휴대폰에 이식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TV 등에 이어 이제는 PC까지 휴대폰과 결합되는 현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팬택앤큐리텔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들은 MS 윈도우 모바일 버전을 탑재함으로써 과거 PDA폰 등에 비해 더욱 자유롭게 PC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에 LCD창을 장착해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대폭 개선시켰다. ◇기술력은 두께로 말한다=최근 들어 가장 주목을 끄는 휴대폰 모델은 얇고 가벼운 경박단소형 제품. 그 대표주자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내놓은 두께 14.5mm의 초슬림형 단말기들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제품은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블루투스 성능까지 갖춰 첨단 기술력의 집합체로 일컬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휴대폰 업체들은 초슬림폰 출시를 계기로 누가 얼마나 얇은 제품에 보다 많은 첨단 기능을 넣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9~10월에는 LG전자와 팬택까지 두께가 15~16mm에 불과한 초슬림폰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블루투스 시대가 온다=‘휴대폰에 연결된 선을 끊어라’. 최근 출시되고 있는 휴대폰들의 과제다. 블루투스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로 10m이내에서는 1~10Mbps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첨단 기능이다. 따라서 이 기능이 장착된 휴대폰은 직접 손에 들지 않고 가방안이나 책상 앞에 놓더라도 무선헤드셋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과 음성통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초슬림폰’이나 ‘블루블랙폰’ 등 주요 전략제품에는 최근 들어 필수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도 이달 초에 내놓은 ‘업앤다운 슬라이드폰’에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했고 팬택앤큐리텔도 3D게임폰과 위성DMB폰 등에 관련 기술을 내장하는 등 블루투스 기능의 휴대폰 필수 첨단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칠줄 모르는 컨번전스의 힘=생활의 중심을 꿈꾸는 휴대폰이 추구하는 기술 컨버전스도 끊임없이 진행중이다.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 TV, 게임기 등이 이미 휴대폰의 품안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이처럼 다양한 휴대폰의 기능은 이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가 더 많이, 선명하게, 독특하게 만들어내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는 셈이다. 이미 휴대폰의 카메라기능은 700만 화소를 확보해 일반 고화소 디지털카메라와의 화소경쟁을 벌일 만큼 발달했다. 뮤직폰 또한 3GB의 MP3음악 저장용량을 자랑하고 게임폰도 3D 대용량 게임뿐 아니라 휴대폰을 흔들면서 즐길 수 있는 기술도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로보기폰의 선두 주자로 떠오른 위성DMB폰도 통신과 방송의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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