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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점포주 협박 임대권 강탈
입력2000-09-16 00:00:00
수정
2000.09.16 00:00:00
검찰, 점포주 협박 임대권 강탈상가조합장등 3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이준보 부자검사)는 15일 대형 의류상가인 동대문 '누죤상가' 개발업자들이 점포주들을 협박, 임대권을 빼앗는 등 횡포를 저질러온 사실을 밝혀내고 류진희(43.누죡상가개발조합 조합장), 유응준(43.누죤상가 개발조합 전 조합장)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모(42)씨등 9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누죤상가개발조합장으로 취임한 류씨는 상가관리회사인 (주)누죤패션몰을 세운 뒤 장모(30.구속)씨 등을 동원해 "점포임대권을 위임하지 않으면 입점을 시키지 않겠다"고 협박, 상점을 분양받은 점포주 84명으로부터 강제로 임대위임각서를 받아낸 혐의다.입력시간 2000/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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