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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 클럽] 非은행 자회사 키워 시너지 극대화

KB금융지주

황영기(가운데) KB금융지주 회장, 강정원(왼쪽 두번째) 국민은행장, 김중회(왼쪽) KB금융 사장 등이 지난 2월2일 서울 명동 KB국민은행에서 열린 KB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KB 플러스타’ 출시 기념행사에서 계좌를 직접 개설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은 시너지다. 계열사 주력인 국민은행과 더불어 KB투자증권ㆍ자산운용ㆍ생명ㆍ선물 등 8개 비은행 자회사의 역량을 키워 팀 워크를 극대화할 경우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성장도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강팀인 이유도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고 선수들 상호간의 신뢰 수준이 높은 데 있다는 게 황영기 회장의 설명이다. KB금융도 비은행 부문의 역량 강화와 계열사간 유기적 성장을 올해 지상 과제로 설정했다.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그룹경영위원회를 한 달에 한번씩 여는 것과 달리 비은행 부문 CEO와 경영협의회는 매주 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특히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ㆍ자산운용ㆍ보험 등에서 인수합병(M&A)을 적극 시도할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 그룹의 도약을 위해 순익의 96%를 국민은행이 차지하고 있는 지주회사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KB 금융그룹이 보유한 국내 최대의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계열사간 고객정보 및 판매 채널 공유를 통해 수익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 판매 등의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기 위해 은행ㆍ증권ㆍ보험ㆍ자산운용 등 관련 계열사간 긴밀한 업무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2일 KB투자은행이 출시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국민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3월20일 현재 9만6,000여 계좌가 개설됐다. 또 국민은행의 자금력을 업고 KB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두산주류 BG인수 자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KB선물도 해외파생상품 전용 HTS 출시하고 본격적인 소매 영업을 시작했다. KB금융은 아울러 하반기에는 계열사간 분산된 고객정보를 통합한 CRM마트를 출범시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이어 은행ㆍ증권ㆍ카드ㆍ보험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금융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또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우대고객 제도를 통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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