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여성의 속옷 기준은 달랐다. 한국 여성은 신체 사이즈에 맞춰 입는 반면 일본은 몸매를 강조하는 속옷을 더 찾았다.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이 6월 한달 동안 한일 여성들이 구매한 속옷을 분석한 결과 브래지어의 컵 사이즈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속옷을 구매한 일본 여성은 650명이었다.
에블린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A컵(50%)을 주로 입는다. B컵이 35%, C컵이 15%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여성들은 B컵(46%)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A컵과 C컵은 각각 30%, 24%였다. 일본 여성들은 체형은 말랐지만 가슴의 볼륨을 강조하기 위해 큰 치수의 컵을 선호했다. 일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사간 브래지어의 가슴둘레는 75였다. 한국 여성들이 가슴둘레에 맞춰 컵을 선택하는 반면 일본 여성들은 가슴을 강조하기 위해 타이트한 가슴둘레 사이즈를 선택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에블린 측은 "일본 여성들이 선택한 가슴둘레 사이즈는 한국 여성보다 1.5배나 많았다. 상대적으로 큰 가슴에 비해 상체는 마른 일본 여성의 체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은 사이즈에 맞춰 입는 것과 달리 몸매를 강조하는 속옷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