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23.6% 늘어난 1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저금리 체제인데다 아주캐피탈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금융 쪽에 시중은행까지 나서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음에도 탁월한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실제로 영업수익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동안 0.75% 증가한 7,921억원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자금조달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증가와 자회사이자 3형제의 동생 격인 아주IB투자·아주저축은행의 재무실적개선이 IFRS 연결손익 증가에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윤종(사진) 아주캐피탈 사장은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점을 감안해 영업·조달·채권관리 등 부문별로 능동적 대응력을 키울 것"이라며 "자동차 금융 중심의 우량자산 영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틈새시장과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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