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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에 추가대책… 부동산시장 '잠잠'

정부가 들끓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신도시 추가건설 등 전방위 대책을 마련중인 가운데 시장은 정부가 내놓을 대책을 예의주시하며 잠잠한 모습이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호가가 치솟던 강남권과 분당, 용인등도 해당 지역 중개업소들이 대부분 13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면서 달아오른 분위기가 한결 차분해졌다. 전국 4만8천여 곳의 회원 중개업소를 두고 있는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도 15일부터 일주일간 자율 휴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이같은 분위기는 정부 대책이 나올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대치동 우방공인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많이 줄었고 간혹 지금 사려는 이들이있어도 대책이 발표된 뒤에 매수를 고려하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중개업자들도 감당하지 못할만큼 매도 호가가 올라 거래가 안돼 우리도 죽을 지경"이라며 "정부 대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도 달아오르던 분위기가 많이 차분해졌다. 분당 정자동의 MBC공인 관계자는 "한 2-3일 전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매도자들이 무리하게 호가를 높이지는 않는 등 정부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다소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현동 K공인 관계자는 "정부 대책이 뭐가 나올 지는 모르지만 매물이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호가 위주로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약발이 받을 지는의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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