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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3대이슈 주내 윤곽

현대자동차에 걸려 있는▲상용차 합작협상 ▲외자유치 ▲대표이사 선임 등 3대 이슈가 이번 주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들 현안들은 현대차에 1조원에 가까운 외자유치가 걸린 데다, 국가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용차 노사협상 타결 임박= 노사는 2일부터 울산공장에서 본 교섭에 들어갔다. ▲합작법인으로 소속 이전에 따른 격려금 규모 ▲조합원 우리사주 취득 때 회사의 금융지원 범위 등 2가지가 핵심 쟁점이다. 하지만 격려금 문제만 조율 되면 협상은 마무리될 듯하다. 노조는 협상 초기 1,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최근에는 300만원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당초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 양측간 차이는 상당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내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실무협상에서는 법인 출범 후 1년 동안 상용차 근로자의 본사와 합작 법인간 이동을 보장하고, 정년을 58세로 하기로 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회사측은 다임러와의 세부 조율 뒤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내 법인을 출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4,700억원 외자유치, 5일 결실= 현대차는 글로벌로드쇼를 통해 4,700억원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외자유치 서명식을 갖는 D-데이는 5일이다. 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과 JP모간체이스.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형식이다. 회사측은 노사협상 이후 국제 시장에서 처음으로 신인도를 시험 받는 무대라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목표로 하는 조달 자금 규모에 미달할 경우 현대차 뿐 아니라 국내 여타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다. 현재까지는 큰 무리 없이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거취에 관심= 최근 대규모 승진 인사 후에 대내외적으로 설왕설래하는 부분이 바로 현대차와 기아차 대표이사의 유임 여부다. 현대차의 경우 기존 대표이사의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사장으로 2명이 승진하면서 구도에 다소 변경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기존 대표가 유임될 경우 별도 이사회를 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교체될 경우 노사협상에 대한 `문책론`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여타 사업장의 노사 관계 전반에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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