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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전화요금 해외보다는 낮게 책정

통신협상 실무협의 일단 16일로 연기…타결 임박

개성공단에서 남한으로 거는 전화 요금이 북한의 해외통화요금인 1분당 2달러30센트에서 대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성에서 국내로 거는 전화요금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1분에 미화2달러30센트 가량이며, 국내에서 개성으로 통화를 하는 경우에는 약 1달러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남측은 개성공단 통신협상에서 1분당 50센트 미만의 요금을 매기도록 북측에 대해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정부 당국자는 7일 "당초 북측은 개성공단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통화에 대해중국 베이징 등지로 거는 것과 동일한 통화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하지만 남북간 협의를 통해 통신요금이 많이 내려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에 통신공급을 담당할 KT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16일께 실무협의를 갖고 통신공급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당초 남북 양측은 8일부터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각종행사일정을 이유로 갑자기 일정을 한주일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해 옴에 따라 일단협의 일시가 16일로 미뤄지게 됐다. 북측은 지난달말 협상에서 남측과 협의해 의견을 절충한 안을 상부에 보고하고8일 협의에서는 통신공급 문제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북측은 지난 달 협의에서 개성공단에서 개성전화국을 거쳐 국내로 연결되는 통화에 대한 통화요금을 저렴하게 하는 방안에 상당히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은 개성공단 시범단지 2만8천평에 2만2천900V 배전선로 방식으로1만5천㎾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며, 1단계로 100만평이 개발되는 오는 2007년에는 15만5천V의 송전선로 방식으로 10만㎾의 전력을 공급키로 북측과 지난 3일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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