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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혁명/대림정보통신 갈정웅사장

어떤 현상에 대해 그 기본개념을 한마디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꽤 중요하다하겠다. 각 개인에게 이름이 중요하듯이 아직 불분명한 현상을 개념화하여 짧은 단어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현상을 명확하게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산업혁명으로 비롯된 200여년 간의 산업사회 또는 굴뚝사회를 마감하고 이제 새로운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 산업혁명은 1769년 제임스 왓트의 증기기관의 발명에서 비롯되어 전 산업분야로 확대되면서 농업사회에 살던 사람들을 산업사회로 이주시켰다.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촉발시킨 기술이지만 우리가 증기기관 혁명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또한 증기기관이 교통기관의 혁명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렇다고 철도 혁명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변화가 디지털 기술에 의하여 가능해지고 또 디지털 기술들을 이용한 서비스 개념의 인터넷이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스팀엔진이나 철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러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사회전반에 가져온, 또 가져올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렵사회에서 농업사회로의 변화를 농업혁명이라 하고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화를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데는 아무도 이론이 없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에 대하여 우리는 정보화 사회, 지식정보화 사회 또는 지식사회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아직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이미 우리에 앞서 변화가 시작되었기에 그들은 분명히 변화의 방향과 결과를 확신하고 있다. 그러기에 세계은행(WORLD BANK)은 앞으로의 세계를 지식사회라고 분명히 규정하고 지금의 변화를 지식혁명으로 명명하고 있다. 우리도 앞으로 지식사회와 지식혁명이란 단어를 자신있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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