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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인천세관창고 원형 옮겨 복원

수인선 부분 개통따라 현위치서 40m뒤로 이전

옛 인천세관창고 건물 전경.

옛 인천세관창고(사진)가 100년여 만에 자리를 옮긴다.

인천시는 총 사업비 4억4,000만원을 들여 옛 인천세관창고를 해체한 뒤 현 위치에서 40m 가량 뒤로 떨어진 자리에 옮겨 복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세관창고의 실제 건립연도는 1911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해체 복원을 위한 실시 설계작업이 시작됐으며 오는 5월 해체공사 후 8월까지 복원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옛 인천세관창고는 오는 6월 부분 개통 예정인 인천∼수원 간 수인선 철도가 지나는 자리에 있어 헐릴 처지에 놓였었다. 그러나 인천항의 지난 한세기 역사를 간직한 몇 안 되는 근대건축물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는 다른 장소에 이전 복원키로 결정했다.

인천세관창고는 연면적 172㎡의 단층 건물로, 벽돌 구조 위에 목조 지붕이 덮여 있다. 인천시는 최대한 원형 그대로 창고를 복원할 방침이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소유주인 인천본부세관과 협의를 거쳐 세관창고를 개항박물관이나 세관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진호 인천시 문화재팀 실무관은 "시 문화재위원회의 감수 아래 창고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옛 세관창고는 인천항 개항 이후 근대식 관세정책을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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