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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주주권 강화 논란] 139개 기업 지분 5% 이상 보유

포스코, 하나금융 등은 최대 주주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 기업에 대한 지배력도 확대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 및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수는 139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에 대한 지분율이 높다. 삼성물산 7.94%, 삼성엔지니어링 8.04%, 삼성전기 6.82%, 삼성화재 5.01%, 삼성SDI 7.11%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날 미래기획위원회가 지적한 대로 삼성의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은 이건희 회장(3.38%)보다 많은 5.00%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대자동차(5.95%), 현대건설(6.95%), 한화(6.14%), 대한항공(8.19%)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분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5.33%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금융회사의 경우에는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로 등재된 곳이 많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주요 그룹 계열사들과 달리 주주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KB, 신한, 하나금융지주 등 3곳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1일 골드만삭스가 지분 3.09%를 처분한 하나금융은 국민연금이 지분 7~8%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KB금융도 5.02%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인 ING와 동일한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또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6.11% 보유해 BNP파리바에 이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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