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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퍼트 안정… 연속 '톱 10' 보인다

나상욱(엘로드)이 퍼트 안정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곡선을 그려 냈다. 나 선수는 4일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ㆍ7,293야드)에서 계속된 총상금 450만달러의 미국 PGA투어 벨 사우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흘 합계 3언더파 213타가 된 나상욱은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20위로 도약했다. 첫날 1오버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2라운드 1언더파에 이어 이날 3언더파로저력을 확인한 셈. 이 같은 기세를 유지할 경우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진 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나상욱이 라운드가 지날수록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결정적인 이유는 퍼트 안 정. 첫날 32개였던 퍼트는 이틀째 30개에서 이날 27개로 줄었다. 덕분에 1, 2라운드에 각각 3개씩 있던 보기가 1개뿐이었다. 버디는 전날처 럼 4개. 드라이브 샷은 평균 거리가 290야드로 300야드 이상이었던 2라운드까지보다 줄었으나 정확도는 전날처럼 86%를 유지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전날까지 70%이상이었던 것과 달리 67%로 오히려 떨어졌다. 결국 드라이브 샷이나 아이언 샷도 중요하지만 퍼트가 스코어를 줄이는데최우선 요소임을 증명한 셈. 익숙하지 않았던 그린 컨디션에 점차 익숙해지는데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이비드 듀발의 캐디인 미치 녹스의 베테랑 ‘보조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퍼트 안정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트러블 탈출 등 매니지먼트 기술도 빛을 발했다. 벙커 샷 5번을 모두 파 세이브로 연결했고 유일한 보기나 나왔던 15번홀에 서는 티샷과 세컨 샷이 모두 러프에 떨어져 3온한데다 파 퍼트가 11㎙나 됐고 보기 퍼트도 3.5㎙나 됐지만 더블보기까지 가지 않았다. 각각 파5인 4번과 10번홀에서 3㎙와 2㎙짜리 버디를 뽑아낸 나상욱은 190야드짜리 파3의 11번홀에서 볼이 홀 5㎙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굴러 홀인원을 작성하는 듯 했으나 볼이 30㎝앞에 서 버리는 바람에 버디 추가에 만 족했다. 또 15번홀 보기를 마지막 홀 버디로 만회하며 최종일 선전을 기약 했다. 나상욱은 “퍼트와 그린 주변 숏게임이 잘됐다”며 “꼭 톱 10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선두는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이었던 잭 존슨으로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중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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