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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업계, 벌써 '여름특수 잡기' 돌입

대형마트, 탄산음료·아이스크림등 매장 전면에<br>백화점은 여름신상품 출시 작년보다 2주 앞당겨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명동으로 쇼핑을 나온 여성들이 빙과류를 먹으면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관련 제품들 판매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ㆍ패션업계가 서둘러 '여름 특수' 맞이에 돌입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 GS25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3,500여개 점포의 매출 집계 결과, 전 주에 비해 빙과류 중 튜브형 제품이 무려 220.9%나 매출이 뛰어올랐고 이온음료와 탄산음료도 각각 94.1%와 55.7%씩 상승했다. 이 외에도 캔맥주가 44.1%, 아이스커피가 2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는 7.1% 신장에 그쳤으며 위스키는 매출이 0.6% 감소했다. 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초콜릿 제품도 매출이 1.3% 줄었다. 훼미리마트에서도 최근 가장 기온이 높았던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여름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70% 이상 급증했다. 이 기간동안 아이스크림 매출은 70.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맥주와 생수도 31.4%와 43.7%씩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여름 제품들 판매가 급증하자 업계는 때 이른 여름 특수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GS25는 점포 앞 파라솔 설치를 앞당기고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등 여름상품 진열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 여름철 대표 상품인 아이스크림을 매장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진열구성을 모나카류와 콘류 중심에서 튜브류와 바류 상품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증정행사 등 다양한 여름상품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훼미리마트도 생수, 맥주, 아이스크림 등 여름상품의 발주량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배송차량과 점포집기의 온도관리 등 위생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5월 한달간 21종의 음료와 캔커피 등 여름상품을 중심으로 한 '1+1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대표 상품인 아이스박스 입점을 당초 6월초보다 1~2주 가량 앞당긴 이달 하순경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여름 침구와 대자리 등 여름 수예용품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는 빙그레, 롯데제과, 해태제과, 롯데삼강 등 빙과업체들과 손잡고 700원짜리 인기 빙과 10개 제품을 45% 가량 저렴한 3,8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또 여름 과일을 기존 판매가보다 20% 할인해 친환경 수박(6kg 미만)을 9,900원, 산지 직송한 당찬성주참외(1.5kg)를 5,950원에 각각 선보인다. 백화점업계도 때 이른 여름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5월 중순경에 실시했던 여름 원피스 행사를 올해는 4월말에 진행했고 신세계백화점도 여름 신상품을 기존 4월말에서 2주 가량 앞당긴 4월 중순부터 선보이는 한편 상품 물량도 20% 가량 늘렸다. 의류업체인 LG패션 헤지스는 예년 기온에 비해 평균 6~7도 가량 높은 올 여름에 대비해 이미 지난 3월부터 여름 물량을 내놓았다. 특히 헤지스는 지난해 5월초만 해도 80% 수준이던 여름상품 비중을 올해는 100%로 늘려 현재 여름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행텐코리아는 보통 5월부터 시작하는 여름 물량 준비를 올해는 두 달 가량 앞당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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