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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유가 하락 호재 급등세

해운주가 8일 이라크전쟁 조기종전 기대감에 따른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가격제한폭(225원)까지 오른 1,755원에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진해운은 300원(3.85%) 오른 8,100원, 대한해운은 80원(1.90%) 오른 4,290원으로 마감했다. 해운주의 이 같은 강세는 국제유가 급락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두바이산 유가가 배럴당 22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유가하락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제 해운운임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매수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4월 구주항로와 중동항로에 이어 5월초 북미항로 운송료 인상 추진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발 북미행 연간 물동량은 전년대비 20.2% 증가한 858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으며, 올 1월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8.3% 증가한 72만9393TEU를 기록했다. 전쟁에 따른 보험료 인상부담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우리증권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쟁지역 운항선박에 대해서만 전쟁보험료가 부과되는데다 국내 해운사들의 걸프지역 운항비중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해운주와 함께 유가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주는 사스(SARSㆍ급성중증 호흡기 증후군)에 따른 국제여객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상승전환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00원(0.86%) 떨어진 1만1,500원, 아시아나항공은 10원(0.44%) 떨어진 2,270원에 마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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