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2.91포인트) 하락한 2,065.1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주중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캐피탈(MSCI) 지수 편입 여부, 선물·옵션 동시 만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등 각종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짙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소폭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737억원, 기관은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증권(6.99%), 화학(2.14%), 은행(1.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4.97%), 의료정밀(-1.3%), 전기전자(-1.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3.10%), 신한지주(2.12%), 네이버(3.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04%), 현대차(-2.18%), 제일모직(-6.85%), 현대모비스(-2.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1% 하락한 1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9.16포인트) 상승한 716.4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20전 상승한 1,123원30전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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