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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ㆍ로스쿨 도입 적극검토”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에 이어 경영(MBA)ㆍ법학(로스쿨)전문대학원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립학교법을 개정, 경영이 어려운 부실 대학들의 퇴출경로가 마련된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간담회에서 `21세기 지식기반시대의 국가 인적자원정책`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전문대학원 체제를 적극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영ㆍ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전문대학원 체제를 다학문, 국가전략 분야로 적극 확대할 계획이고 이는 과열된 대학입학 경쟁완화와 공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총리는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 광주지역 5개 대학이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처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정부차원에서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간 통합 유도와 함께 “도저히 개선될 수 없는 부실대학들이 적절하게 퇴출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총리는 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6개 국가전략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이공계 출신의 사회ㆍ경제적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26%밖에 안되고 이들을 재교육하는데 평균 2년 정도 걸린다”면서 산업계와 대학, 교육인적자원부간 의사소통 채널을 확충해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기업이 더 이상 학교에서 양성된 인력을 단순히 활용하는 소극적 주체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대학 총학장들을 직접 접촉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상과 교육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부총리는 또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학벌중시 풍토를 없앨 수 있도록 지방대학출신 학생들을 적극 활용하고 여성인력에 대한 차별 해소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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