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늑대소년’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늑대소년’은 전국 707개 상영관에서 지난 2∼4일 103만285명(매출액 점유율 48.7%)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은 129만 4,473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첫 날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늑대소년’은 현재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예매 점유율 역시 약 40%를 유지하며‘007 스카이폴’(18%)을 누르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측은“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11월 극장가에서 평일 약 13만 명, 주말 약 40만 명이 넘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며“100만 돌파를 기점으로 흥행몰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늑대소년’은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은 소녀 순이(박보영)가 만나 순수한 사랑을 키워간다는 특이한 소재로 여느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촉촉한 감성으로 버무린 영화다. 송중기, 박보영 외에도 장영남, 유연석 아역배우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전주 1위였던‘007 스카이폴’은 지난 주말 581개 관에서 45만9,005명(매출액 점유율 22.8%)을 모아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169만4,359명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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