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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CEO 연봉 7000만원 깎였다

작년 30% 줄어 5년만에 1억대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속속 성과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지난해에만 7,000만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강도 높은 드라이브를 걸면서 공기업들이 임원 연봉을 과다하게 책정하는 관행이 어느 정도 바로잡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31.4% 줄어든 1억5,433만원이었다. 불과 1년 전 평균인 2억2,524만원과 비교하면 7,000만원 이상 깎인 셈이다.

공기업 사장의 평균 연봉은 지난 2007년 2억원대를 돌파한 뒤 2012년 최대 2억3,595만원까지 치솟았다. 평균 보수가 1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반면 준정부기관의 CEO 연봉은 1년 전보다 3.8% 정도 줄어든 1억5,474만원으로 나타나 관련 통계가 수집된 이래 최초로 공기업 평균을 앞질렀다. 기타공공기관은 2.75% 감소한 1억4,279만원이었다.

공기업 CEO 연봉이 급격히 줄면서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은 1년 전보다 1,101만원(6.9%) 감소한 1억4,716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공기업 직원의 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원인으로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파티는 끝났다"며 2013년 말부터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이달 초에는 정상화 1차 대책을 마무리하면서 각종 복리후생 축소로 연간 2,00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주무부처 평가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경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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