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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점주] 훌랄라치킨 아미리점 운영 김낙준씨

근무했던 회사 근처에 창업… 단골 확보 큰 도움


치킨전문점 훌랄라치킨 아미리점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자리잡고 있다. 아미리점을 운영하는 김낙준(47ㆍ사진)씨는 "지방 상권이지만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자리잡은 입지를 활용해 직장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SK하이닉스에서 20여년 간 근무하다 퇴직한 후 창업에 나서게 됐다. 업종 선택을 위해 고민하던 중 경기도 이천에서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훌랄라치킨 매장을 지켜보고 훌랄라치킨을 선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매장 입지는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 근처로 정했다. 낯선 지역보다는 오랫동안 경험하며 친숙한 상권을 공략하는 것이 더 쉽다는 판단에서다.

2007년 7월 아미리점을 연 김 씨는 처음에는 건강 문제 때문에 아내가 매장에 머무르며 직원들을 관리하고 그는 아내에게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했다. 김씨는 전 직장에서 자재 구매 관리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월, 년 단위로 매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매출을 높이기 위해 김씨는 SK하이닉스 직원 뿐만 아니라 자주 매장을 찾는 단골 고객에게는 정가의 5%를 할인 판매하고 단골고객에게는 서비스 안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그는 "할인 판매를 하면 당장은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본사가 정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소스를 닭고기에 사용했다. 원가는 높아졌지만 맛이 더 좋아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점차 건강이 좋아지자 김씨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배달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매장 근처에 자리잡은 8,000여 세대의 아파트단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아미리점은 배달이 늦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고객에게 전화로 설명을 하고 나중에 치킨이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씨는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면 3~4년 후에는 서비스 차별화에 한계가 오기 때문에 업종을 바꿔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 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로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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