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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기술주 랠리

다우지수 9586.29 +82.95 (+0.87%)나스닥 1888.62 +30.38 (+1.63%) S&P500 1031.64 +10.25 (+1.00%) 미국 증시 동향 - 고용지표 악화로 하락한 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복귀. 반도체와 하드웨어 등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 경제 회복으로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 증권사들은 최대 컴퓨터 업체 IBM과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투자 의견을 속속 상향조정하며 랠리를 자극.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개장 1시간새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고, 이후 큰 등락없이 이를 지키는 모습. -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 유가와 금값은 모두 하락. - 랠리 지속에 대한 엇갈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강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우세. S&P의 투자정책위원회는 이날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당초 1030에서 1085로 상향 조정. 해당 종목의 영업이익이 올해 17%, 내년 13%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수석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경제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순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 - 실제 S&P 500 종목의 2분기 순익은 9.6% 증가하며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치 7%를 상회. 퍼스트 콜에 따르면 3분기 순익 증가율은 14.8%, 4분기의 경우 21.5%로 각각 개선될 것으로 집계.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금와 제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오름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편입 전 종목이 오른 가운데 2.84% 상승한 472.90을 기록. 최대 업체인 인텔은 1.5%, 경쟁업체인 AMD는 2.6% 각각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2% 급등.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4.2%,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2.9% 각각 상승. - UBS는 앞으로 1,2분기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장비업체들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스미스 바니 증권 역시 유사한 이유로 장비주들의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스미스 바니는 장비업체들의 내년 매출이 20%, 후년에는 30% 증가할 것으로 추산. 이는 당초 예상한 16%, 26%를 각각 웃도는 수준. - IBM은 CSFB증권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인 가운데 2.47% 상승.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이유로 제시. IBM은 그동안 기업들의 투자가 뒤처지지면서 기술주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였음. 이날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세계 PC 출하증가율을 6.3%에서 8.4%로 높여 잡은 것도 컴퓨터 관련주를 끌어 올리는 데 기여. - 마이크로소프트는 1.62%, 야후는 1.86%, 시스코는 2.15% 상승. 이동통신 업체인 넥스텔은 올해 실적 전망을 유지한 것이 호재로 작용, 0.68% 상승. -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는 사운드뷰 테크놀로지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가는 16달러로 각각 제시하면서 4% 상승. 또 골드만 삭스와 리먼 브러더스는 메릴린치가 3분기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상승. - 다우 종목으로,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9월 매출 증가율이 목표인 3~5%를 보일 수 있다고 밝힘. 이는 전달 보다는 부진하지만 7월 보다는 개선되는 것. 샌포드 번스타인은 그러나 순익 증가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타깃과 함께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월마트는 0.3% 하락했고, 타깃은 막판 반등해 0.3% 상승. - 금융주들도 상승세. JP모건이 1.35%, 시티그룹이 0.41% 상승. 뮤추얼펀드 불법 매매와 관련, 투자자들에게 손해액을 배상하겠다고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09% 상승. 지난주 뉴욕 검찰이 발표한 뮤추얼펀드 불법거래는 법무부가 조사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로 확산될 조짐. 증권주들은 한때 하락 반전의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오름세를 유지. 리만브라더스가 0.92%, 메릴린치가 1.18% 올랐고, 모건스탠리도 0.43% 상승. - 제약주들은 투자잡지인 배런스가 화이자, 머크 등이 S&P500 기업의 평균 PER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 상승세. 화이자는 3.15%, 머크는 3.14% 상승. 경제지표 동향 -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는 없었음. 장마감무렵 나온 7월 소비자신용은 예상치(50억달러)를 웃도는 60억달러 늘어난 1조7740억달러를 기록. [대우증권 제공]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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