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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안 출자 20개증권사·6개보험사/1억2,000만주 돌려달라”
입력1996-12-06 00:00:00
수정
1996.12.06 00:00:00
증안기금에 출자한 금융기관 대다수가 1조6천억원(장부가 기준)에 달하는 출자주식을 돌려받기로 결정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시 수급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5일 증안기금 청산위원회가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의 증안기금 출자주식 취득여부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총 32개 증권사중 대신, 동양, 쌍용, 동원증권 등 20개증권사가 8천9백33만주(장부가 기준 1조2천98억원)의 출자주식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개 보험사중 대한생명, 제일생명, 삼성생명보험 등 6개 보험사가 3천1백45만주(〃4천2백59억원)의 출자주식을 돌려받기로 결정, 증권사 및 보험사가 돌려받을 주식 1억2천78만주(〃 1조6천3백57억원)가 주식시장의 잠재 매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상당수 증권사 및 보험사들은 이번에 증안기금 출자주식을 돌려받는 대신 기존에 보유중인 상품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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