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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복합주에 관심가져야
입력2000-10-22 00:00:00
수정
2000.10.22 00:00:00
중소형 복합주에 관심가져야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9일까지 105.6%나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주는 121.7%, 중형주는 58.0%, 소형주는 63.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주가상승기와 달리 하락기에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락기인 94년9월 이후 핵심우량주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낙폭이 컸던 저가주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가 진행되며 10월 한달 동안 광업과 어업은 각각 53.9%, 54.9% 상승해 현시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앞으로 장세가 각종 악재가 겹쳐 당분간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중소형주 위주로 매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첫째 뮤추얼펀드 만기분이 금년에 약 1조5,000억원, 내년 1·4분기에 약 1조2,000억원이 도래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수급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둘째 자금여력이 가장 큰 은행권과 보험권이 구조조정과 관련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확대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여 매수세력이 부재하고, 셋째 특수 및 일반은행의 1년 단기외채 비중이 높아 환율인상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넷째 미국 경기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감소가 신용평가가 절하로 이어지며 미국 기업들의 유동성문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가 주식시장에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대부분 종목들이 실적대비 저평가종목이어서 종목선정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기준에서 우량한 복합 종목들이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리스크면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선별조건의 큰 골격은 두가지로 나누고 세부적 사항은 공통적 요인으로 나누었다.
첫째 기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지분이 낮고, 매출액증가율이 10%를 웃돌고, 영업이익증가율이 우수하며, 부채비율이 100% 이하, 업종평균보다 저PER종목을 선정했다.
이는 시장하락에 따른 손절매도(스톱로스)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아 현시점에서 기관 및 외국인 보유비중이 적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상승탄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 기준으로 최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중소형주로, 매출액증가율이 10%를 웃돌고, 영업이익증가율이 우수하며 부채비율이 200% 이하고 이자배상배율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과거의 경험상 외국인은 종목 편식 가능성이 높아 현재 매수종목에 대한 지속적 매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첫째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은 수출포장, 한국제지, 경동가스, 삼천리, 한세실업, 삼양제넥스, 대웅제약, 성미전자, 풀무원, 유한양행, 유성기업, 청호컴넷, 극동전선, 자화전자, 삼화콘덴서다. 둘째의 조건을 충족을 만족하는 종목은 태평양, 대덕GDS, 한국타이어, 에스원, 하나은행, 대한가스, 부산가스, LG전선, 농심으로 이들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김희성 대리입력시간 2000/10/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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