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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출시불구 하반기 모멘텀 크지 않아'<교보증권>

교보증권은 2일 기아자동차[000270]가 신차 '스포티지'출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의 이익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6개월 목표가격도 1만3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하향했다. 교보증권 임채구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하반기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근거로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원인중 하나인 철강가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매출원가율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 ▲지난 5월 출시된 현대차 '투싼'의 시장선점으로 스포티지의 신차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상반기 35.1%나 급증한 북미시장 수출도 미국의 금리인상, 원화 절상,판매경쟁 심화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수출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기아차의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5배선으로 업종평균(6.4배)에 비해 낮은 저평가 상태지만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현대차에 비해 크지 않은데다 현대캐피탈 보유 기아차 주식중 5.42% 매각이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도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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