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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나상욱 국내서 샷 대결

한국오픈 9일 개막… 장익제·위창수등도 출전<BR>8일 신세계배 KLPGA선수권 김영2연패 관심

엘스·나상욱 국내서 샷 대결 한국오픈 9일 개막… 장익제·위창수등도 출전8일 신세계배 KLPGA선수권 김영2연패 관심 이번 주에는 국내외에서 무려 5개의 골프 대회가 열려 골프 팬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올 시즌 하반기 첫 공식 대회이며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경기인 제47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5억원)과 여자 골프계 메이저 경기인 제26회 신세계배 KLPGA선수권(총상금 3억원)이 잇따라 열린다. • "평소처럼 매샷 집중 우승하겠다" 한국 오픈에는 세계 정상급 스타인 어니 엘스(35ㆍ남아공)와 존 댈리(38ㆍ미국), 그리고 미국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이 출전해 PGA 샷을 선보이며 KLPGA선수권에는 역시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영(24ㆍ신세계)이 참가한다. 유럽 원정길에 오른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 우승했던 린데 저먼마스터스에 출전,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미국 LPGA에서 뛰는 한국 여자선수들은 10일 밤부터 3일간 미국 오클라호마 툴사의 시다릿지골프장(파72ㆍ6,233야드)에서 존큐해먼스호텔클래식에 출전한다. PGA투어는 캐나다로 장소를 옮겨 벨 캐나다오픈을 치른다. ◇코오롱 한국오픈=9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2ㆍ7,042야드)에서 나흘동안 펼쳐지며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지난해 존 댈리와 로라 데이비스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이 대회에는 올해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과 세계랭킹 1위 다툼을 벌여 온 어니 엘스가 출전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 선수들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5일 끝난 한일대항전에서 이겨 사기가 오른 장익제(31ㆍ하이트맥주), 위창수(32ㆍ테일러메이드), 박노석(37ㆍP&TEL), 김대섭(23ㆍSK텔레콤), 신용진(40ㆍLG패션), 강욱순(38ㆍ삼성전자) 등 한국 대표팀 멤버가 출전하는데다 오태근(28ㆍ팀애시워스), 모중경(33ㆍ모비스) 등이 2년 연속 해외선수에 빼앗긴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 킴 펠튼(호주), 타와른 위라찬트(태국) 등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강호들도 출전해 챔피언의 향방을 좀체 내다보기 어렵다. 한편 이 대회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갤러리들을 위해 50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이동식 극장 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대회 3, 4라운드에는 사생 대회를 개최하고 노인들을 위해 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8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ㆍ6,335야드)에서 열리며 총상금 3억원이 걸렸다. 프로골프 선수들만 출전하며 지난해 우승자인 김영의 타이틀 방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하반기 첫 대회인 하이트컵 대회에서 국내 골프계 사상 처음 아마추어끼리 연장전을 치르도록 해 자존심이 구겨진 국내파 선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내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김주미(20ㆍ하이마트)와 대회 때마다 우승권을 맴돈 전미정(22ㆍ테일러메이드) 등이 우승 후보들이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09-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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