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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가격할인 불황돌파 도움 안돼"
입력2009-03-02 18:00:15
수정
2009.03.02 18:00:15
금강오길비 "브랜드 투자확대가 유리"
소비침체기에 기업들이 흔히 진행하는 가격할인은 실제 불황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강오길비는 2일 본사인 오길비앤매더 월드와이드의 마케팅전략을 인용한 '불황타개 10계명' 보고서를 통해 "가격할인, 쿠폰발송 등은 불황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술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가치와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격할인 등은 단기간 수요창출 하는데만 사용하고, 삭감이 불가피한 마케팅예산을 이익이 더 많이 나오는 대형브랜드에 집중하는 대신 규모가 작은 브랜드투자를 줄이는 것이 매출손실을 줄이는 효과적 전술이란 분석이다.
백제열 금강오길비 대표는 "2차대전이후 미국에 나타났던 9차례의 불황기 동안에도 소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며 "기업들은 불황일수록 장기적 전략을 수립해 강한 브랜드를 살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오길비는 이밖에 불황대비 전략으로 ▦불황을 마케팅확대 기회로 삼을 것▦경쟁사대비 마케팅투자 확대 ▦소비자 감성에 호소 ▦다채널 매체 활용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활용 ▦매장 시각효과 높일 것 ▦제품 재포지션닝 ▦공동마케팅 활용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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