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트렌드] 화제만발

○…지난해 IMF로 어려워진 애주가들을 위해 일정시간(밤 8시~9시) 그린소주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그린타임 행사」를 실시한 뒤 술자리에서는 「그린타임」이 유행. 지난해 10월말부터 서울, 경기등 모두 24개 상권 3,600개 업소에서 이 행사가 진행됐는데 회사의 회식은 물론 친구 모임을 일부러 그 시간으로 잡는 실속파가 크게 증가.○…매달 열린 국내 유일의 해변 콘서트인 「정동진 그린 콘서트」가 젊은 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정착. 지난해 8월에는 전국의 수해를 입은 수재민돕기 모금행사를 열었고, 10월에는 정동진에서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국에 방영하기도. 이를 모방한 여행사와 이벤트 업체들의 다양한 정동진 콘서트 투어 패키지도 큰 인기.

○…두산그린은 지난해 국내 소주업계로서는 최단시간에 일본 수출 2,000만달러(100만상자)를 돌파하며 일본 소주시장 4위를 기록.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본 전역에 「한국의 명산 설악산의 천연수로 만든 그린소주」라는 TV광고를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그린소주의 깨끗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다고.

○…91년 공장 설립부터 지금까지 대관령기슭 청정수로 만들고 있는 그린소주는 실제로 「물 좋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공장안에 「그린 약수터」를 설치해 큰 인기. 강릉시민에게 식수로 공급되는 이 물은 하루 평균 700여명이 애용할뿐더러 이제는 강원도의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