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9,900원에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우영 비비티 사장은 "최근 개발한 MP3플레이어 Turtle-S9(거북이 MP3)를 이 달 중순부터 롯데마트 등에서 판매한다"면서 "1월말부터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13일 밝혔다. 거북이 MP3는 판매가가 불과 9,900원에 불과한 제품으로 메모리를 내장하는 대신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 PMP 등과 함께 쓰이는 SD, MMC 등의 메모리 카드를 외부메모리로 쓸 수 있도록 해 가격을 낮췄다. 아울러 컴퓨터에 연결하면 USB2.0 대용량 저장장치로 인식되는 카드리더기로도 활용 할 수 있으며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면서도 음악 등을 1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변 사장은 "기존에 가장 싼 제품은 중국산으로 1만4,000원대 였지만 이 보다도 가격을 낮게 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음악솔루션 업체로서의 장점을 살려 어떤 고가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중후하고 풍부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비비티는 2003년 설립 이후 KTF에 '굿 타임 뮤직' 서비스에 음악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현재 '6.1채널 원음연주기'와 '디지털 기어리스 로봇' 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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