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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비에이치아이 "올 1조 수주"

복합화력발전 설비 공급 계약 잇달아<br>목표치 작년 보다 40% 늘려


비에이치아이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40%나 많은 1조원으로 정했다.

비에이치아이는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7일 지멘스사와 289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복합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늘려 올해 1조원의 수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달에도 삼성물산ㆍ현대산업개발과 1,02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실적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복합화력발전소 시장 확대에 따른 수주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의 전력 수급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국가들의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를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황산화물질 등의 배출이 적어 장기적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미국에서 셰일가스 공급이 늘어나며 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복합화력발전소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기 보다 장기적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에이치아이가 세계 시장에서 공신력을 얻고 있는 만큼 복합화력발전설비 시장이 확대될 때 현재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고만 해도 올해 수주 목표인 1조원 규모는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에치아이는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6.9% 늘어난 9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1%, 65.2% 늘어난 80억원, 89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약 7,000억원 규모의 물량 중 일부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실적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가 제작하는 아이템들은 통상 실제 제작기간이 1년 이내인 경우가 많아 지난해 수주한 7,060억원 중 최소 4,500억~5,000억원 정도는 올해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실적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도 국내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설비 등 총 2,200억원 수준의 신규 수주를 기록 중"이라며 "공급의향서(LOI) 형태로 수주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식 계약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단기적으로 수주모멘텀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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