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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호국인물' 이일영 공군중위 선정


전쟁기념관은 지난 1950년 6ㆍ25전쟁 당시 중동부 전선에서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이일영(1928~1952ㆍ사진) 공군 중위를 2009년 ‘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28년 8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중위는 1948년 9월 육군항공학교에 입교한 후 이듬해 공군 창설과 함께 조종사로 활약했다.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L-4 연락기로 적진 정찰과 연락비행, 전단살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1950년 9월에는 대구 영천지구 일원에 잠복하고 있던 200여명의 적 병력을 격멸하고 적 300여명이 아군 진지를 향해 은밀히 이동 중인 상황을 지상군에 전달해 영천지구를 방어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이듬해 9월 F-51 전투기로의 전환 훈련을 마치고 제1전투비행단에 배속된 이 중위는 그 해 10월부터 F-51를 몰고 42회 출격, 적 보급선 차단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며 적 전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1952년 1월9일 오전 강원도 금성 북방 창도리 상공에서 적의 벙커와 대공포 진지를 공격하던 중 대공포에 피탄되자 기체를 적진으로 돌진해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소위에서 중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다음달 8일 오후2시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공군본부 등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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