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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증권대상] 운용사 부문 대상 '삼성자산운용'

수익률·자금규모·흥행 으뜸 "역시 펀드 팔방미인"<br>삼성코리아대표그룹 펀드, 2007년이후 누적 수익률 100%<br>지난해 스마트플랜시리즈 히트이어 ETF시장 순자산 절반이상 차지

김석(오른쪽) 삼성자산운용 사장과 린쥔보(林俊波) 상재증권사장이 지난 2월 서울 신라 호텔에서 중국베이징에 합작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지난 5월 홍콩의 유력 경제 월간지인 아시안 인베스터(Asian Investor)로부터 한국 최우수 자산운용사로 선정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김석 사장

올해 대한민국 증권대상 운용사 대상의 영예는 삼성자산운용에게 돌아갔다.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만 107조원을 넘기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기반으로 2015년에는 아시아 톱 클래스의 자산운용사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펀드 팔방미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먼저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들은 8월 유럽 재정위기 이후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통해 독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실제로 '삼성코리아대표그룹 펀드'는 국내외 산업에서 우월한 시장지배력과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대표그룹과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군에 투자해 2007년 1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외 정세 불안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도 시장 평균 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이 펀드에는 4,800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삼성 소수정예펀드'는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종목 25개 내외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상품으로, 연초 후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전기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등 국내 대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 신수종산업 펀드' 역시 연초 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펀드들의 선방에 힘입어 삼성자산운용의 연초 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순자산 5,000억원 이상 대형 운용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3ㆍ4분기 국내주식형펀드(ETF포함)에서 1조7,277억원을 끌어 모으며 전체 시장에 유입된 자금(5조7,492억원)의 3분의 1을 흡수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분야의 활약도 돋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레버리지와 인버스 펀드에는 각각 5,680억원, 3,7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수탁액 기존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ETF 명가(名家)답게 11월초 기준 ETF 순자산도 5조6,400억원에 달하며 전체 ETF시장 순자산(10조59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혁신적인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로서의 면모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시장 상항에 따라 주식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플랜시리즈를 출시하며 업계에'분할매수펀드' 바람을 몰고 왔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펀드 환매 바람 속에서도 출시 일주 일만에 약 1,5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올 2월에는 은퇴 후 월지급식 상품인 '스마트플랜실버'를 출시하며 업계에 '월지급식 펀드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수익률과 자금, 상품 흥행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최강의 인재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반기 주식형 수익률 1위를 달성한 주식운용본부에는 전정우 상무와 남동준, 권상훈 본부장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 국부펀드 출신인 김준성 전무, 마이에셋 수익률 신화로 유명한 한상수 상무가 올해 초 가세하면서 인재풀이 한층 강화됐다. '수탁고 1위'의 승전보를 울린 ETF본부의 배재규 상무, 국내 퀀트의 대가 홍융기 퀀트본부장도 삼성자산운용의 든든한 기둥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톱 클래스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세웠다. 지난해 홍콩의 유력 금융지 '아시아 애셋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750억달러를 기록해 2010년 상반기 기준 아시아 지역 운용사 59곳 중 12위에 올랐다. 2015년 아시아 탑 클래스 운용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와 올해 미국, 영국, 홍콩, 일본 등 선진 금융시장뿐 아니라 인도, 중국, 싱가포르, 중동 등 이머징 시장 등에서 고객 및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좋은 상품 개발해 수익률로 보답, 고객에 신뢰받는 운용사 키울 것"
[수상소감] 김석 사장 "고객에게 최고의 신뢰를 받는 운용사가 되겠습니다." 2011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자산운용사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석(사진)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삼성운용이 이룬 많은 성과를 좋게 평가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게 돼 감사하다"고 "올해는 매우 뜻 깊은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사장의 말처럼 올 한해 삼성운용은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1등 운용사' 다운 면모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수익률'이 돋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상반기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순자산 5,000억원 이상 대형 운용사 중 연초 후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운용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펀드 매니저에게 운용의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의 독주와 월지급식 상품 바람 주도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자운용은 10조 규모로 성장한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ETF, 인버스ETF 등 혁신상품을 출시하며 ETF 열풍을 주도했다. '삼성스마트플랜실버'라는 월지급식 상품을 내놓으며 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키도 했다. 김 사장은 "은퇴 이후 재무 설계가 필요한 많은 고객의 호평을 받았다"며 "올 2월 상품을 출시 때만 해도 약 1,8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현재 약 8,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고 뿌듯해 했다. 삼성운용의 실력은 해외에서도 빛났다. 올 초에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에서 선정한 한국물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히 한국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넘어 한국시장을 투자 유망 지역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일본의 니코코디알 한국펀드 위탁운용사로도 선정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삼성자산운용이 초대형 글로벌 금융사의 한국시장 파트너로 선택된 것에 대해 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탁월한 운용성과,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는 본격적인 '글로벌 삼성운용'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올해의 A플러스 성적표는 회사 임직원들이 자산운용업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해 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하고, 좋은 상품을 개발해 최선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들이 다시금 업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천해,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신뢰를 받는 운용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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