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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 합숙치료가 답이네

12일간 '레스큐 스쿨'프로그램 참가자 절반 이상 완치

SetSectionName(); '인터넷 중독' 합숙치료가 답이네 12일간 '레스큐 스쿨'프로그램 참가자 절반 이상 완치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고교 1학년인 김모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주말에는 10시간 이상 온라인게임을 즐기던 인터넷중독 고위험군 증상이 있었다. 인터넷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으나 여의치 않아 고민하던 김군의 부모는 일정기간 합숙하며 치료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참가를 신청했다. 12일간의 합숙치료를 받은 김군은 1주일에 1~2시간 정도만 게임을 할 정도로 중독 증상이 깨끗이 없어졌으며 난폭했던 성격도 온순해졌다. 심각한 청소년 인터넷중독에 대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일정기간 일상생활을 떠나 인터넷을 끊고 심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자제력을 길러주는 ‘인터넷 레스큐 스쿨’ 프로그램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레스큐 스쿨은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11박12일 동안 정신과 전문의, 전문상담사와 함께 수련활동ㆍ부모교육과 가족상담ㆍ사후관리 등을 통해 인터넷중독을 집중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4일 한국청소년상담원이 발표한 ‘인터넷중독 기숙형 치료학교 사후생활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참가자의 57.6%, 2008년 53%가 인터넷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명에 1명 이상은 인터넷중독을 완전하게 치료한 셈이다. 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은 “2주라는 비교적 긴 시간에 인터넷과 단절된 환경에서 개별상담과 심리치료 등으로 자기조절 능력을 집중 관리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다른 대안활동을 탐색하며 부정적이었던 자기 정체성을 변화시킬 수 있었기에 이 같은 결과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또 “컴퓨터 이용 시간이 줄어든 만큼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오는 15~26일 11박12일 동안 평창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09 인터넷 레스큐 스쿨 1기’ 캠프를 진행한다. 2~4기는 이달 중 모집해 7~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내에서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을 16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안동현 한양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초ㆍ중ㆍ고생의 40%가 인터넷중독이라는 보고도 있다”며 “인터넷중독을 제때 치료치 않으면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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