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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중앙은행장 머리 맞댔다…양적완화 성과 논의.

세계 주요 선진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적완화를 포함한 통화완화 정책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워싱턴 매디슨호텔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국제중앙은행저널(IJCB)은 공동으로 23~24일 이틀간 통화정책에 대한 비공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벤 버냉키 FRB의장을 비롯,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총재, 장 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국의 전현직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마리오 드라기 현 ECB총재는 불참했다.

이에 따라 컨퍼런스는 저명 경제학자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지는 매년 여름 잭슨홀 미팅과 같은 분위기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WSJ는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일본 등의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를 단행한 시점에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점에 주목해 컨퍼런스가 새로운 정책도출을 위한 것이 아니지만, 앞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취할 정책에 대해 서로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냉키 의장의 가까운 연구 동료인 마크 거틀러 뉴욕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양적완화는 차입비용을 줄여 경기를 부양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실업, 인플레이션에 대해 전통적인 통화정책과 같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국채매입보다는 모기지 채권 매입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도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앞으로 필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중앙은행들은 수단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양적완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국민들과 의회지도자 등이 양적완화 정책이 필요한지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정책당국이 공과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많은 비판론자들은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유발, 가계 소비를 위축시킴으로써 득보다 실이 많은 정책이라고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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