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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문경, 철로관광 중심지 도약 시동

철도시설공단과 문경선 활용등 협력 강화 MOU

문경 철로에서 관광객들이 철로자전거를 타고있다.

전국 최초로 폐선로를 활용한 철로자전거를 도입,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경북 문경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철로관광 중심도시 도약에 나섰다. 문경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는 지난 29일 문경시청에서 문경선의 활용 및 유지보수에 관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때 국내 대표적인 무연탄 생산지였던 경북 문경은 폐광에 따른 열차운행 중단으로 방치돼 있던 가은선과 진남역을 활용,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철로자전거’를 도입했다. 현재 2개역 3개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는 철로자전거는 이후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 될 정도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철로의 전철ㆍ직선화에 따라 폐선로가 늘어나면서 전국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이 같은 철로자전거가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철로자전거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민자 50억을 포함,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로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로관광사업에 따라 운행중인 철로자전거 운행구간을 확대하고 일부 구간은 복선화해 주말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게 된다. 또 가은선에 신형 관광열차를 도입하는 한편 역사를 관광이미지에 맞게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하는 등 철로변 주변 각총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 관광열차는 문경새재, 가은석탄박물관 등 기존 문경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운영되며 빠르면 내년 중ㆍ후반기부터 일부 구간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선로 유지관리권을 갖고 있는 철도시설공단도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선로사용허가 등 문경 철로관광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철로관광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철로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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