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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3사 '상생공장' 가동

삼성토탈·LG화학·롯데대산 프로필렌 생산돌입

삼성토탈ㆍLG화학ㆍ롯데대산유화 등 충남 대산 소재 유화 3사의 ‘상생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삼성토탈은 4일 “대산 공장 인근의 롯데대산유화ㆍLG화학과의 상생협력 프로젝트에 따라 건설한 올레핀전환설비(OCU)가 이번주 말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지난 2006년 삼성토탈ㆍ롯데대산유화ㆍLG화학 등 대산 유화단지에 입주한 3개 대형 유화사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삼성토탈이 총 650억원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3사가 각자 부타디엔을 생산하다 발생한 ‘C4유분’을 모아 설비에 투입해 연간 2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 분배하는 협력 모델을 토대로 한다. 20만톤의 프로필렌 중 10만톤은 삼성토탈이, 나머지 10만톤은 롯데대산과 LG화학이 가져가 폴리프로필렌(PP)의 원료로 활용할 예정. 3사는 원료 투입량, 공정비용, 생산물 분배량을 감안해 차후 금액을 정산하며 이 같은 협력 프로세스를 통해 3사 모두 생산효율을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토탈의 한 관계자는 “화학공장 건설의 경우 원료 수급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만 공동 프로젝트가 가능하다”면서 “3사는 협약을 통해 원료 공급을 서로 보장,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을 없애 함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화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가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중국과 중동의 신증설 공장에 대해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유화업계의 상생 협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토탈은 올 4월 같은 대산 단지의 현대오일뱅크에 공급하는 수소량을 30% 늘려 중복투자를 피하고 양사 각각 연간 200억원의 수익 효과를 얻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 윈-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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