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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추계컴덱스」/국내사 참가 제품 지상전

◎“차세대 정보통신시대 주도” 자신/LG/휴대용 PC/무게 340g 불과 손바닥위서 조작LG전자(대표 구자홍)는 이번 컴덱스쇼에 1백80평규모의 부스를 마련, 손바닥 만한 크기의 세계 초소형 PC와 노트북용 14.1인치 LCD(액정화면)를 비롯 네트워크 컴퓨터(NC), 멀티미디어 칩등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휴대형 PC는 가장 돋보이는 제품.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전략적 제휴, 개발에 성공한 휴대형 PC는 가로 16.8cm, 세로 9.8cm, 두께 2.58cm에 무게가 3백40g에 불과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사용때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휴대형 PC의 키보드 또는 플라스틱펜을 통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이 최대강점이다. 또 휴대형 PC운영체제인 윈도CE를 채용, ▲윈도95와 호환 ▲인터넷 접속 ▲전자우편 ▲팩스송수신 ▲무선데이터통신 등 유무선 통신등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내년부터 대당5백달러에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등 주력수출제품으로 육성하고, 국내에선 내년 4월 40만원대에 팔 계획이다. PC용 14.1인치 액정화면은 노트북PC 수요증가와 고해상도, 고화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위해 개발됐다. 기존 액정화면의 유효화면율이 86%였던 것에 비해 이 제품은 93%로 향상됐으며, 수출가격도 1천2백달러로 가격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이의춘> ◎한솔/마젤란 17AX/미 HIM사와 10만개 납품계약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거래처를 확보하라.」 전세계 1천개 이상의 컴퓨터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산업 전시회인 컴덱스쇼에 첫 출전하는 한솔전자(대표 조동완)의 특명이다. 즉 참신하고 공격적인 기업이며 동시에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업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주요 거래처를 확보하고 초기판매를 성사시킨다는 전략. 한솔은 이번 쇼에 처음으로 참가, 14, 15, 17인치 모니터와 초고속 모뎀, 시너비트라는 사운드카드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모니터는 14, 15, 17인치 일반형및 고급형 멀티미디어 제품으로 ▲색상화면과 선명도가 뛰어난 0.28㎜ 도트피치 ▲무반사 무광택특수코팅 화면 ▲깜박임 방지 ▲초절전 기능 ▲유해전자파 차단 ▲사용이 편리한 ON SCREEN DISPLAY등이 특징. 또 3만3천6백 BPS를 지원하는 초고속모뎀을 선보이며 이미 국내시장에 시너비트라는 새이름으로 선보인 사운드카드 시너비트 16 PNP와 32 PNP도 전시한다. 조동완 사장은 『이번 컴덱스 참가는 모니터를 비롯한 국내 컴퓨터 주변기기 시장을 세계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기간동안 17인치 고급형 모니터 10만대 가량을 납품키로 미 HIM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준석> ◎현대/MPEG­2칩/DBS·DVD 등 수요 무궁무진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21세기 정보통신시대를 주도할 멀티미디어칩(CHIP)과 반도체 모니터 액정디스플레이(LCD)등을 비롯 차세대영상매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등을 내놓았다. 현대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주력카드」는 멀티미디어칩인 「MPEG(동화상 압축복원 기술)―2 디코더 단일칩」, 디지털위성방송용 셋톱박스및 디지털위성TV의 변·복조전용 비메모리반도체인 QPSK(QUADRATURE PHASE SHIFT KEYING). MPEG―2 디코더 칩은 고품위 첨단 멀티미디어용 핵심 비메모리반도체로 직접위성방송(DBS, DIRECT BROADCAST SATELLITE)전용 셋톱박스, 주문형비디오(VOD, VIDEO ON DEMAND)용 셋톱박스, 고성능 카라오케, 개인용컴퓨터(PC)등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또 워크스테이션, 디지털 카메라, 켐코더를 비롯 현재의 비디오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DVD등에도 채용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수요가 무궁무궁하다는 게 현대전자측의 설명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차세대 초고속 256메가 싱크로너스(동기식)D램 ▲듀얼 프로세서 PC등도 출품, 전세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있다.<이의춘> ◎삼성/알파칩/세계최고 속도 500㎒ MPU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이번 컴덱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이 이같은 전략에 따라 의욕적으로 출품한 제품이 1메가비트 D램과 「알파칩」. 1메가비트 D램은 삼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메모리분야에서는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임을 입증한 제품이다. 또 「알파칩」은 디지털 이퀴프먼트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최고속도 5백㎒ 세계 최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MPU)다. 이 두제품을 통해 삼성은 메모리와 비메로리분야에서 균형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이다. 삼성은 특히 현지에서 「알파칩」을 컴퓨터에 장착하고 인텔칩과 성능 비교시험을 해보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관람객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알파칩」은 MPU중 가장 속도가 빠른 X86 시리즈에 비해 정수처리능력이 1.8배, 소수점 처리 능력이 2.8배 앞서 전체적으로 약 2배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 사용환경인 비디오 화상회의, 3차원 그래픽기능, 3차원 음향, 완전 동화상, 에니메이션, 가상현실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추가적인 장비없이도 DVD롬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이다.<백재현> ◎대우/웹스테이션/TV·모니터 연결 인터넷 접속 가능 이번 컴덱스쇼에 대우그룹에서는 대우통신과 대우전자가 참여했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노트북PC인 「솔로7500시리즈」를 비롯해 멀티미디어 PC인 「코러스 프로넷」, 홈PC 「코러스 홈」, PC서버, 웹스테이션 등을 출품했다. 솔로7500시리즈는 기존 16비트 PCMCIA나 ZV(Zoomed Video)포트 대신 차세대 카드버스를 채택한 제품으로 쌍방향 화상통신이 가능하다. 대우통신은 이번 컴덱스에서 솔로7500시리즈가 「모빌오피스」에 최적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코러스프로넷은 세계 처음으로 작동중 윈도95가 비정상적으로 종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게 최대 특징이다. 웹스테이션은 TV와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의 가격을 7백달러 선에서 책정,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네트워크PC(NC)의 대응 제품으로 삼을 방침이다. 대우통신은 특히 이 제품이 가격 측면에서는 NC와 비슷하면서도 NC와 달리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90여평의 부스를 마련한 대우통신은 이번 전시회에서 솔로7500시리즈와 웹스테이션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삼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이균성> ◎태일/17인치 모니터/화면 자동조절 DDC기능 채용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미주지역 영업강화와 전세계 PC및 모니터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현지판매법인인 테크미디어 인터내셔널사와 함께 이번 컴덱스쇼에 참가했다. 태일정밀은 이번 전시회에 PC, CD­롬 드라이브, 17인치 모니터를 비롯한 정보통신기기및 주변기기들을 출품했다. 대형모니터의 대중화를 겨냥한 태일정밀의 17인치 모니터는 사용자의 시력보호를 위해 무반사, 무광택제조기법을 적용해 생산됐다. 또 특수코팅기술을 적용, 정전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선명도와 화질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화면의 밝기, 크기, 색상, 위치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디지털OSD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모니터신호에 따라 PC가 화면을 자동조절해주는 DDC기능을 채용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화면크기는 320X240㎜이다. 태일정밀은 17인치 모니터와 함께 펜티엄급 PC인 티라노를 출품했다. 티라노 는 인텔 펜티엄프로세서와 고속PCI로컬버스로 최대 2MB까지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 메모리와 그래픽 엑셀레이터기능을 지원하는 그래픽 보드가 내장되어 있다. 태일정밀은 또 데이터처리속도가 1천8백 KB/S인 12배속 CD­롬드라이브도 전시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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