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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프리미엄급 선물 판매 '짭잘'

설 앞두고 기존보다 20~40% 비싼 상품 늘려<br>고당도 사과등 일주일만에 매진 '인기몰이'<br>판매속도도 빨라 전체 매출 증가세 이끌어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프리미엄급 선물 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이미지가 강한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선보이던 제품 가격보다 20~40% 비싼 설 선물세트를 대폭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선물 세트 비중 변화에 힘입어 대형마트의 설 선물 매출은 지난해 설에 비해 최고 60% 가까이 오르는등 호조를 띠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추석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이번 설에는 45종류 50여만 세트로 늘려 전체 선물 중 6%를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이들 프리미엄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20% 이상 높은 판매 진도율을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 가량 신장한 이마트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알배기 굴비'(36만8,000원)와 '횡성한우 갈비세트'(23만원)'는 지난 31일까지 각각 87.5%와 70%의 판매 진도율을 보여 설 연휴 직전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3만~4만원 높은 고당도 배ㆍ사과 VIP 선물세트도 준비 수량의 67~80%가 팔리고 있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설보다 3%포인트 늘어난 15%로 높인 홈플러스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배 늘어난 품목이 속출하면서 전체 선물세트 중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3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설의 25%, 추석의 20%보다 늘어난 수치다. '으뜸 선한우 특선냉장세트'(31만원)는 전년대비 4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고 특선한우 갈비세트'(25만8,000원)는 131%, '으뜸선 한짝 갈비세트'(45만원)는 120% 각각 판매가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한우 3마리에서 최우수 품질의 갈비 5%만을 엄선해 1개 세트를 제작한 '지리산 순한한우 특선 명품 갈비세트'(39만5,000원)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배 가량 늘려 300세트를 준비했는데 지난달말까지 45% 가량의 판매 진도율을 기록, 축산 선물세트 평균 진도율(35%)을 넘어섰다. 일반 상품보다 당도가 2~3브릭스(Brix) 높은 15브릭스 상품만 엄선한 '밀양 얼음골 명품 사과세트'(5만9,800원)도 준비한 2,300세트가 판매 일주일만에 매진됐다. GS마트에서도 갈비의 경우 지난해까지 15만8,000원짜리 '한우갈비세트2호'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나 올해는 40% 가량 더 비싼 21만 8,000원짜리 '한우혼합갈비세트'가 수위에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중저가 상품에 강점을 두고는 있지만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 소비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해마다 프리미엄 상품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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