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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 3분기만에 최저

주택시장지수는 6년여 만에 최고치...경기회복 기대감 높여

미국의 지난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8일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 분기(1,336억달러)에 비해 12% 감소한 1,17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3분기만에 최저치다. 당초 전문가들은 1,25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했다.

이로써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경상적자 비율은 3.0%로 전 분기(3.5%)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5년 4분기 최고치인 6.5%에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나 사상 최저치인 2009년 2분기 2.4%에 비해서는 높은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상품수출이 3,941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4% 늘어났다. 반면 상품수입은 0.5% 줄어든 5,79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해외 자산 보유에 따른 수입은 1,861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4억 달러 늘어났으나 미국 내 외국인 자산의 투자수입은 67억 달러 감소한 1,306억달러로 조사됐다.



금융컨설팅업체인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대표는 “일단 미국의 수출이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로 인해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장기간 미국의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8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최근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NAHB는 8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40을 기록해 앞선 7월 확정치인 37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38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6년 6월 이후 6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단일 가구 주택판매지수도 42로, 전월의 38보다 높았고 미래 구매자지수는 30에서 31로 올라섰다.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지수는 43에서 51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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