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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한국도 출구전략 논의할 시점왔다"

직업학교 방문등 생활정치 행보 가속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9일 출구전략과 관련, "지금 분명한 것은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논의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정권이 논의 자체를 금기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보다 큰 틀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만약 때를 놓치면 그 부작용은 훨씬 더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필요한 때에 출구전략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 대표는 당의 이념좌표와 노선을 담은 '뉴민주당 플랜'을 고리로 생활정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오는 2월1일 뉴민주당 플랜의 일자리정책 발표에 앞서 이날 서울 당산동 현대 직업전문학교를 방문, 일자리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지난 24일 교육정책 발표와 맞물려 서울 관악구의 한 맞벌이 가정을 찾은 데 이어 테마별 릴레이 민심탐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의 현장행보는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여권 분열상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민ㆍ중산층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켜 중도층을 복원하려는 차원과도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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