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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홀딩스 실적 호조

2분기 자회사 칼텍스 평가익 급증에 힘입어

GS홀딩스의 2ㆍ4분기 이익 규모가 최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GS홀딩스는 8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2.6% 늘어난 1,133억원에 달했고 당기순이익도 21% 증가한 1,0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19.9%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호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GS칼텍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3% 급증한 2,830억원, 순이익은 21.8% 늘어난 2,0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7.0%, 순이익은 90.6%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GS칼텍스로부터 전분기대비 21.1% 늘어난 1,060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GS홀딩스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950원(2.92%) 오른 3만3,450원으로 마감됐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폭이 높아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GS칼텍스 석유화학부문의 BTX(방향족제품) 수급이 괜찮고 고유가 부담에도 정제 마진이 나쁘지 않을 전망이어서 하반기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한편 다른 자회사 중에서는 GS리테일이 전분기대비 38.2% 늘어난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GS홈쇼핑은 14.6% 증가한 1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분기중 GS홀딩스의 지분법평가이익은 GS리테일의 70억원을 포함해 총 1,13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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